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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럴림픽을 계기로 진정한 성숙 도시 실현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60년 재활의학 연구 때문에 한 명의 젊은 일본인 의사가 런던 교외의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 의사가 그 병원에서 목격한 것은 휠체어를 탄 환자가 땀을 흘리면서 농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감명을 받아 일본의 장애인 스포츠 보급에 진력한 것이 ‘일본 패럴림픽의 아버지’로 불리는 의사 나카무라 유타카 박사입니다.
장애인은 요양만 해야 한다는 견해가 주류였던 당시의 사회에서는 장애인과 스포츠를 연결하는 활동은 커다란 도전이었습니다. 일본 최초의 장애인 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국제대회에도 일본인 선수를 최초로 참가하게 한 박사의 정열로 1964년 패럴림픽 명칭이 처음 사용된 도쿄 패럴림픽 개최가 실현됩니다. 더 나아가 박사는 이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촉구하기 위해 취업 시설 설립과 기업과의 제휴 등에 임했습니다. 경제성장으로 돌진해 가는 시대의 한가운데에서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개성과 의욕에 맞추어 활기차게 활약하고 관용있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로 이어지는 활동도 착실히 진행되었습니다.
도쿄 2020 대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성장’과 ‘성숙’이 양립하는 도시로 도쿄가 한층 더 진화하기를 목표로 하는 저희는 당시의 이러한 과감한 도전을 새삼 가슴에 새기지 않으면 안 됩니다. 1964년 패럴림픽이 장애가 있는 분들이 빛나는 사회로의 첫 발걸음이었다면 이번 패럴림픽은 하드와 소프트의 양 측면에서 배리어프리의 철저화, 누구나 서로 의지하는 사회적 포섭의 추진 등 공생 사회를 위한 노력을 한층 더 촉진시켜야 하는 대회입니다. 또한, 지난달 개최한 ‘패럴림픽의 성공과 배리어프리 추진을 위한 간담회’에 다니가키 사다카즈 명예 고문이 ‘어떤 사회를 만들어 가느냐? 대회가 끝나면 그만이라는 사고는 안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더 좋은 사회를 지향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계속해 가지 않으면 진정한 성숙 사회를 구현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번 대회는 패럴림픽 가치를 더욱 높여야 할 대회이기도 합니다. 패럴림픽은 1964년 도쿄 대회부터 잠시동안 올림픽과 함께 같은 도시에서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올림픽과 같은 도시에서 개최되어 세계의 시선을 끌게 된 것은 불과 32년 전인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 이후의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인 도쿄가 만반의 준비를 하여 선수들과 관객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찍이 없었던 흥분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세계에서 회자되는 패럴림픽을 실현해야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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