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좋은 날 2020.08

JR 다카오역에서 산간을 달리는 버스에 30분 정도 몸을 맡기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유야케코야케 후레아이노사토」에 도착한다. 이곳 가미온가타마치는 동요 「유야케코야케」의 작사자인 나카무라 우코의 생가가 있으며 가사의 모델이 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신선한 농산물 직매소와 입장 접수대가 늘어선 입구를 지나면 맞이해주는 것은 조랑말이나 토끼와 같은 동물들이다. 자연이 넘치는 광대한 부지 내에는 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후레아이 목장」을 비롯하여 낚시와 물놀이에 최적인 수변지역과 하이킹 코스, 캠프와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옥외시설이 있는 외에 도예나 목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부지 내를 흐르는 기타아사카와 주변 산책은 한여름 경에 추천한다. 녹음의 터널처럼 우거진 나무들이 햇살을 가려주고 발밑을 흐르는 맑은 물이 기분 좋은 청량감을 안겨 준다.
걷다가 지치면 음식점에서 손으로 만든 메밀국수 등의 식사를 즐기거나 당일치기 입욕이 가능한 숙박시설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대자연 속에서 천천히 흐르는 시간에 몸을 맡기고 저녁 때를 기다리면 틀림없이 「유야케코야케」 노래에 나오는 듯한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후레아이 목장」의 조랑말